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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공개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출처: 로블록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세계적인 솔로 뮤지션 엘튼 존(Elton John)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Elton John Presents: Beyond the Yellow Brick Road)’라는 엘튼 존의 3차원 체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가상 체험은 엘튼 존과 로켓 엔터테인먼트가 로블록스 크리에이터와 함께 제작했으며 음악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세계 선두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의 지원을 받았다. 시대를 초월한 엘튼 존의 음악을 즐기고 로블록스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제작한 엘튼 존만의 아이코닉한 패션을 활용해 팬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그가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이 독특한 엘튼 존 체험은 그의 삶과 업적에서 영감을 받은 인터랙티브 월드를 통해 팬들이 옐로 브릭 로드를 따라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시선으로 탐험하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엘튼 존의 영향력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그의 아이코닉한 디지털 패션과 뜻깊은 순간을 담은 사진, 그의 최고 히트곡을 배경으로 한 인터랙티브 챌린지, 매일 진행되는 물건 찾기 게임 및 지식 겨루기 퀴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가상 디스플레이로 만나는 디지털 패션 컬렉션은 20명이 넘는 로블록스 커뮤니티 크리에이터가 엘튼 존을 대표하는 의상과 아이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작품으로, 1975년 엘튼 존의 전설적인 공연으로 손꼽히는 콘서트에서 입었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LA 다저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제작한 무료 아이템도 포함돼 있다. 팬들은 풀 세트 의상이나 개별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입어보면서 각자의 아바타에 엘튼 존 룩을 재현할 수 있고 전 세계 방문자에게 공개된 전체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다.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체험에 대해 엘튼 존은 “로블록스에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체험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로블록스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즐거움을 얻는 것을 엿보았고, 이렇게 흥미롭고 미래 지향적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갈 가능성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언제나 나 그대로였고 나의 이미지·아이웨어·음악 등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로블록스는 이와 같은 자기표현을 진심으로 독려한다”며 “이제 나의 팬들이 자기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음악 인생의 모든 단계마다 항상 앞으로 나가고 미래를 내다보고 싶었으며,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는 50년의 음악 여정에서 라이브 투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내게 여정의 다음 단계로 나서는 기회이다. 정말 설레고, 팬들과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반응이 몹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퍼니시(David Furnish) 로켓 엔터테인먼트 CEO는 “엘튼은 과거와 현재의 문화에서 중요한 음악과 패션의 순간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온 선구자로서 면모를 갖춘 크리에이티브로, 그 또한 아바타와 같은 삶을 살았다”며 “로켓 엔터테인먼트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로블록스 커뮤니티와 엘튼의 순간을 재현하는 작업에 즐겁게 임했으며,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는 이 작업의 특별한 결과물이다. 엘튼이 다저스타디움 공연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하지만, 로블록스와 같은 공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의 음악과 업적을 계속해서 즐길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시안 그레인지(Sir Lucian Grainge) 유니버설뮤직 그룹 회장 겸 CEO는 “엘튼 존과 함께 작업해온 수십 년 동안 그의 음반, 작곡, 패션 및 공연 전반에서 그의 창의적인 천재성을 좋아해 줄 팬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모으려고 노력했다”며 “엘튼이 기념비적인 마지막 투어를 마무리하는 만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세대의 팬들이 그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즐기고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블록스 커뮤니티는 11월 17일부터 로블록스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체험 내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에 초대된다. 특별 공연은 11월 20일까지 매시간 재방송된다. 엘튼 존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10분간의 가상 공연 시리즈는 로블록스에서 창의적인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된 것으로, 전 세계 모든 세대의 팬들이 어디에서든 그의 마지막 미국 공연의 일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로블록스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은 신기록 경신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은 엘튼 존의 ‘페어웰 옐로우 브릭 로드(Farewell Yellow Brick Road)’ 투어 일부로 다저스타디움 공연(11월 17일~20일)과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LA는 엘튼 존의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는 1975년 전설적인 공연이 열린 상징적인 장소로, 그가 공연 이후 처음으로 LA에 돌아와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한번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가상 체험 방문자들은 인터랙티브 챌린지를 탐색하면서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옐로우 브릭을 획득하고 수집할 수 있으며, 엘튼 존이 남긴 메시지를 듣고 11월 20일 열리는 다저스타디움 고별 공연 무대에 자신의 아바타가 등장할 수 있는 VIP 액세스 혜택을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체험은 다저스타디움 공연 이후에도 운영되며, 몰입감 높은 타임캡슐로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음악·패션 등 그의 작품을 지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체험은 엘튼 존이 그의 창의력과 문화적 연관성이 빛나는 시기를 담고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 지난해 여름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와 함께 부른 ‘콜드 하트(Cold Heart: 파나우(PNAU) 리믹스)’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고, 8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와 듀엣곡으로 발매해 대히트를 거둔 ‘홀드 미 클로저(Hold Me Closer)’는 2016년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스튜디오 녹음 곡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엘튼 존의 자서전 ‘미(Me)’, 엘튼 존의 삶을 다룬 뮤지컬 판타지 영화 ‘로켓맨’ 그리고 ‘페어웰 옐로우 브릭 로드’ 투어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엘튼 존과 로블록스의 협업은 그가 갖는 의미를 지속해서 공고히 해줄 것이다. 투어 아티스트로서의 엘튼 존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팬들은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체험을 통해서 20세기와 21세기에서 가장 위대한 대중문화 아이콘의 한 명인 그가 보여주는 미래 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엘튼 존 세상의 모든 면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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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내년부터 독립야구단 선수에게 출전수당 지급” 재도전할 기회 제공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들이 돈 걱정 없이 운동하며 재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기당 8만 원의 ‘선수 경기 출전수당’ 신설을 추진한다. 김동연 지사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석해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내년부터 독립리그 선수에 출전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 한 번의 실패가 평생의 좌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패하더라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수도’ 경기도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회의 확대’를 도정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예술인 기회소득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출전수당 지급도 그 일환이다. 이날 김 지사가 언급한 ‘선수 경기 출전수당’은 독립야구단 선수들을 위해 경기당 8만 원(리그 최대 128경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경기장 사용료 등 리그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월 40만~80만 원에 달하는 선수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도는 선수들의 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전수당을 지원해 운동에 더 집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본예산에 ‘선수 경기 출전수당’ 4억 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김 지사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톰 글래빈의 ‘열정은 스피드 건에 찍히지 않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여러분의 열정은 기계나 정량의 지표로 나오지 않는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운동하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 열정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4년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지난 3월 25일 개막해 10월 17일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 간 챔피언결정전 4차전까지 7개월의 대장정을 이어왔다.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 2위였던 연천 미라클이 정규리그 1위 성남 맥파이스를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연천 미라클은 2015년 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기쁨과 함께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종 순위는 3위부터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가평 웨일스, 포천 몬스터 등의 순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개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타율(0.467), 타점(52점)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평 웨일스의 외야수인 이정재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정재 선수는 독립야구단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됐다. 투수 박승수(성남 맥파이스), 유격수 황영묵(연천 미라클) 등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골든글러브 9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한 연천 미라클에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2위를 차지한 성남 맥파이스에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3위를 차지한 파주 챌린저스에는 6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한편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를 출범시킨 이후 4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그 출범 이후 올해 이정재(가평 웨일스), 한경빈(파주 챌린저스), 신제왕(파주 챌린저스), 오세훈(고양 위너스)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등 현재까지 18명이 프로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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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휴스턴 vs '26년 기다림' 애틀랜타…27일 WS 스타트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가 오는 2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휴스턴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95승 6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2루수 호세 알투베,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전력의 주축이다.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각각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문에 뒤덮여 챔피언 명성에 흠집이 갔다. 이 파문으로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이 동반 해고됐고, 휴스턴은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문 이후 지난해부터 팀을 떠맡은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맞았다. 베이커 감독은 올해 빅리그 30개 팀을 지휘한 사령탑 중 토니 라루사(77) 화이트삭스 감독 다음으로 최고령이다.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 53년째 빅리그를 누비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월드시리즈를 밟은 해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이 전부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지도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베이커 감독이 과연 지도자로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지 주목된다.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고작 88승(73패)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 중 유일하게 90승을 넘기지 못한 팀이었다. 팀 전력의 핵심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7월에 우측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을 마감하는 악재까지 덮쳤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디비전시리즈에서 95승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선 106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빌딩에 성공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린 애틀랜타는 1999년 준우승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560, 3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한 에디 로사리오가 타선을 이끈다. 찰리 모턴과 맥스 프리드가 버티는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휴스턴(0.267)의 불방망이를 얼마나 저지하느냐에 승부가 달렸다. 애틀랜타 사령탑인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지도자로서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동생인 토니 스닛커는 휴스턴의 타격코치라 형제간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7일 오전 9시 9분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다. 1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프람베르 발데스, 애틀랜타는 모턴을 각각 예고했다. 2017년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였던 모턴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친정팀'을 적으로 만난다. ◇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일정(한국시간) 1차전 10월 27일(수)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2차전 10월 28일(목)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3차전 10월 30일(토) 오전 9시9분 휴스턴-애틀랜타(트루이스트파크) 4차전 10월 31일(일) 오전 9시9분 휴스턴-애틀랜타(트루이스트파크) 5차전 11월 1일(월) 오전 9시15분 휴스턴-애틀랜타(트루이스트파크) 6차전 11월 3일(수)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7차전 11월 4일(목)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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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등 4팀 희비 최종전에서 갈린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가 대혼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각 지구 우승팀과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진출한다.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4개 팀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완파했다. 토론토는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90승 7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개 팀(탬파베이·양키스·보스턴·토론토)이 90승을 채우는 진기록이 나왔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려면 류현진(34)이 선발 등판하는 4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토론토는 AL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1경기 차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달리던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크게 지면서 2연패에 빠졌고, 와일드카드 2위였던 보스턴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91승 70패를 기록 중인 양키스와 보스턴이 4일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다. 토론토는 가을야구 탈락이다. 그러나 양키스와 보스턴 중 한 팀이라도 진다면, 토론토에 기회가 온다. 토론토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91승 71패를 기록한 팀끼리 5일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벌여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겨룬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이날 양키스를 꺾으며 구단 역대 최초로 시즌 100승을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30)은 결장했다.‘ 토론토는 이날 홈런 5방으로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렸다. 토론토는 올 시즌 258개의 홈런으로 구단 한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1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7번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살바도르 페레스(48개·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홈런 차로 뒤쫓게 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또 1953년 에디 매슈스와 나란히 22세 이하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이뤘다. 1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추가했고, 2회말에는 조지 스프링어가 3점포를, 5회말에는 보 비셋과 대니 잰슨이 각각 솔로포와 2점포를 작렬했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보스턴은 워싱턴과 8회말까지 1-1로 맞섰지만, 9회초 4점을 달아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9회말 워싱턴의 앤드루 스티븐슨이 2점포로 추격했지만, 승부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시애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6-4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희망 불씨를 살렸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94볼넷으로 2009년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의 93볼넷을 넘어 메이저리그 일본인 선수 시즌 최다 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최종전에서 1타점을 추가하면 타자로 100안타(현재 137안타)-100득점(102득점)-100타점(99타점), 투수로 100이닝(130⅓이닝)-100탈삼진(156탈삼진) 등 5가지 부문에서 '100'을 채우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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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20호 홈런 폭발…개인 통산 5번째(종합)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 0.264…4연승 텍사스, 5할 승률 회복 추신수의 스윙[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호 홈런을 폭발했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4(523타수 138안타)로 올랐다.홈런은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4번째 투수인 에밀리오 파간의 2구째 시속 140㎞(87.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타구를 가운데 펜스 너머로 보냈다.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9년(20홈런), 2010년(22홈런), 2013년(21홈런), 2015년(22홈런)에 이어 빅리그 통산 5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아울러 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4구째 시속 151㎞(93.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이후 카를로스 고메스의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2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텍사스는 4-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6승 7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추신수[AP=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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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주목' 류현진, 최근 12경기 중 10차례 2자책 이하이닝당 출루허용과 피안타율 높은 것은 약점 류현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해 시즌 6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짠물 투구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5회 말 2사 후 연속 볼넷 2개를 던지면서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았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히 스트리플링이 제이슨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주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3.59에서 3.46으로 더 내려갔다.부진했던 시즌 초 기록을 지우고 후반기 투구 내용을 집중해서 보면 류현진의 가치가 더욱 두드러진다.낮은 평균자책점은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자리를 두고 동료와 경쟁하는 류현진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이다.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와 트루블루LA의 에릭 스티븐 기자는 트위터에서 "류현진은 최근 12경기 평균자책점이 2.62에 불과하고, 그 12경기 중 10경기에서 2점 이하의 자책점을 내줬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스티븐 기자는 이날 투구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5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 여전히 자책점은 0점"이라고 주목했다.다만 플런켓 기자는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1.32, 피안타율이 0.244인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류현진은 시즌 후반기 평균자책점에서는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등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경쟁자들을 앞선다.이날 '다저스웨이'라는 매체는 "류현진, 힐, 우드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자책점은 각각 2.60, 3.50, 4.07"이라며 이를 토대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3선발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다저스 주요 선발투수 WHIP를 보면, 클레이턴 커쇼가 0.92, 우드가 1.06, 힐과 마에다는 1.13으로 류현진보다 더 좋다. 다르빗슈 유는 1.34다.피안타율도 커쇼(0.203), 힐(0.208), 우드(0.216), 마에다(0.236)가 류현진을 앞선다. 다르빗슈의 피안타율은 0.2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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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남자친구 류현진, 착해서 한 번도 싸운 적 없어요"류현진 배지현[연합뉴스 사진자료]방송인 배지현(30)이 메이저리거 류현진(30)과 열애가 알려진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배지현은 지난 15일 밤 자신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다른 진행자가 열애 사실이 공개된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공개 시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좀 일찍이라 당황했지만 지금은 개운하다"고 답했다.그는 정민철 해설위원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정 위원님이 절 좋게 보셔서 류현진 선수에게 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면서도 "류현진 선수 역시 제게 관심이 있었겠죠"라고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 줬다.류현진의 남자로서의 매력은 '착한 심성'을 꼽았다. 배지현은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오랜 기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저를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 심성도 곱고 따뜻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만큼 열애 소식에 아쉬워하는 남성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일단은 조금이라도 그런 서운한 마음이 생기시는 분이 있다면, 진짜 그동안 방송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보람을 느낄 것 같다"라며 "시즌이 마무리할 때까지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배지현은 또 방송에서 열애 관련 소식을 전한 데 대해 "야구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지만 MC로서 한마디 말없이 넘어가긴 예의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류현진과 배지현은 지난 13일 류현진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즌 종료 후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의 마음을 얻은 배지현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73cm·50kg의 늘씬한 몸매로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했다. 이후 SBS ESPN과 SBS스포츠에서 '베이스볼S' 등을 진행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베이스볼 투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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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텍사스 연패 탈출(종합)득점하는 추신수와 디실즈[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맹활약해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3(490타수 129안타)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팀이 5-3으로 앞선 8회 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겨 경기를 끝까지 뛰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이 점수 차를 지켜내 시애틀과의 4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출발이 좋았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볼넷을 골라냈고, 노마 마자라의 2루타에 추신수와 안드루스 모두 득점했다. 텍사스는 2-0으로 앞섰다. 시애틀은 2회 초 카일 시거의 솔로포로 2-1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점수를 벌렸다. 추신수는 2회 말 1사 1, 2루에서 미란다의 3구째를 때려 좌중간 담을 때리는 강력한 2루타를 생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19호 2루타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3회 초 시애틀의 미치 해니거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바람에 텍사스는 다시 1점 차로 쫓겼다. 이후 추신수는 넬슨 크루스의 오른쪽으로 휘는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시애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텍사스는 4회 말 딜라이노 디실즈의 솔로포로 5-3으로 달아났다. 다음타자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 말에는 시애틀 불펜 앤드루 무어를 상대로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다음 이닝 때 교체됐다. 텍사스의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9회 야수진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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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6실점' 류현진, 86일 만에 패전…다저스, 시즌 첫 4연패10경기·80일 만에 3피홈런…올 시즌 최다 6자책평균자책점 3.34→3.71…PS 선발 경쟁에도 먹구름 류현진, 아쉬운 투구(피닉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에 홈런 2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맹렬한 기세로 후반기 에이스로 도약하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주춤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8안타를 내주고 6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가 4-6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1경기, 86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5승)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올랐다. 이날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에서도 한 발짝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승률 전체 1위 다저스는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졌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류현진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로살레스에게 초구 113㎞ 커브를 던지다 중앙 펜스 홈런 선 바로 위를 때리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체이스 필드 중앙에는 외야석이 없고, 노란 선을 기준으로 페어와 홈런을 구분한다. 심판진은 애초 페어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정정했다. 앞선 후반기 6경기에서 홈런 한 개만 내줬던 류현진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악몽은 이어졌다. A.J. 폴록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폴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시속 143㎞ 직구를 통타당해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천적' 골드슈미트의 타구는 132m를 날아갔다. 2회에도 불안했지만 잘 넘겼다. 류현진은 2회 케텔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투수 로비 레이의 희생 번트 때 나온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데이비드 페랄타와 로살레스를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에는 추가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마르티네스에게 던진 회심의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아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드루어리가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였다. 어두운 표정의 류현진(피닉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추가 실점한 뒤 괴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다.류현진은 4회에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 타자로 나선 타율 1할대의 크리스 허먼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3홈런 이상을 내준 건,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전(3피홈런) 이후 10경기, 80일 만이다. 류현진은 투수 레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더니 페랄타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로살레스를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2사 3루에서 폴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5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이닝 8피안타 10실점 5자책)보다 많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자책점(6개)이다. 다저스 타선은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린 애리조나 선발 레이(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에게 틀어막혔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킬 때까지는 한 점도 뽑지 못했고, 7회에야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처음 득점했다.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루크 보이트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을 앓았던 레이는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해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더니 이날도 승리해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그랜더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체이스 어틀리가 삼진, 코리 시거가 1루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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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그래픽] '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시즌 5승피츠버그전 통산 4전 전승·평균자책점 2.49 '천적' 맹위올해 5번째 QS로 5승·후반기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 역투하는 류현진(피츠버그 AP=연합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7.8.25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했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9번째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맞은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잡았고, 속구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류현진은 2-1로 앞서다가 1점을 보태 3-1이 된 7회 초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야스마니 그란달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타자 솔로포를 보태 5-2로 이겨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90승(36패) 고지에 올랐다.팀 승리와 함께 류현진은 7일 메츠전 이래 18일 만에 승리를 보태 5승(6패)째를 올렸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34로 내려갔다.류현진은 특히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만 보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지오 곤잘레스(워싱턴 내셔널스·1.29)에 이어 2위다.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구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했으나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해 피츠버그 타선에 장타를 맞지 않았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통산 4전 전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해 '해적 잡는 괴물'로 입지를 다졌다.류현진의 5승 역투(피츠버그 AP=연합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7.8.25 1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풀 카운트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션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류현진은 곧이어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조디 머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이어진 2사 1, 3루에서 투수 채드 쿨을 1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류현진은 3회 2사 후 매커천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멋진 다이빙캐치로 조시 벨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1-1이던 4회 터진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장외 솔로포로 2-1 리드를 안은 류현진은 18개의 공으로 4∼5회 2이닝을 쉽게 막고 투구 수를 확 줄였다.류현진은 6회 초 공격이 길어진 탓에 어깨를 비교적 오래 쉬었음에도 6회 말에도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100% 해냈다.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1사 1루에서 번트를 포수 앞에 떨어뜨려 1루 주자를 2루에 안전하게 보냈다. 곧바로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적시타를 쳐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류현진은 또 2-1이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좌완 구원 투수 스티븐 브롤트의 바깥쪽 속구(시속 148㎞)를 결대로 밀어 깨끗한 우전 안타로 시즌 4호 안타를 쳤다.류현진의 안타로 다저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터너와 그란달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바람에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다저스는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초 야시엘 푸이그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마침내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이어 8회 4번 타자 그란달과 5번 타자 곤살레스가 팀의 90승과 류현진의 5승 달성을 축하하는 대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끝냈다.